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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2023년 10월 25일에 개봉하였고, 그 중심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일생이 그려져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1941년 1월 5일 도쿄에서 태어나 전란을 피해 유년기 대부분을 지방에서 보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전쟁 기간에 군용 비행기의 부품을 제작하는 회사를 운영하였습니다. 하야오의 어머니는 사회적 규범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책을 많이 읽는 여장부 스타일이었지만, 그녀는 미야자키가 6살일 때 척추에 병이 생겨 병원 신세를 졌기에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의 청소년기는 어머니 없이 보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마키 마히토는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을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군수공장의 사장이고, 어머니는 화재로 돌아가신 상황입니다. 이 영화의 제목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라는 질문을 관람객에게 던지지만, 마히토에게도 던지는 것처럼 본인 스스로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흐름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성향은 보통 환경주의, 평화주의, 반전주의, 사랑, 가족 등으로 요약됩니다. 하지만 그보다 그에게 더 중요한 것은 “중용”과 “불완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작품 “모노노케 히메”도 문명을 극단적으로 거부하고 자연중심주의인 “산”이라는 인물을 통해 환경주의적인 영화로 묘사되지만, 그렇다고 극중 문명 마을이 절대악으로 묘사되지는 않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는 하야오 본인의 이상향 또한 절대적인 선이 아닙니다. 자연 섭리에 따라 먹고 먹히는 모습, 사건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 불완전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생명을 보여주며 오히려 선과 악으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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