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프리 무조건 좋을까? | 제로 음식 끝판왕 "제로밀샌드" 우유 리뷰
저는 오늘 집 앞 편의점에서 발견한 새로운 디저트, 달롤의 제로밀샌드 우유를 리뷰해보려 합니다. 제로밀이란 달롤컴퍼니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영어로 숫자 0을 뜻하는 ‘제로(zero)’와 밀가루의 ‘밀’을 결합한 이름입니다. 이는 글루텐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쌀이나 아몬드 가루 등 글루텐이 없는 원재료만을 활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제로밀은 글루텐 프리(Gluten Free)랑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로밀샌드 우유는 월초에 나온 제로밀롤에 이은 달롤의 신상글루텐 프리 디저트로, 밀가루 대신 국내산 김포금쌀가루를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3,200원이며, 글루텐 알레르기 등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글루텐 프리가 탄수화물 프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탄수화물과 당류를 합치면 40g이 넘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의 외관을 보면, 생크림이 한가득 들어있어요. 다만, 손으로 집을 때 생크림이 새어 나와서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만큼 생크림이 한가득 들어있다는 점은 좋지만, 오히려 먹기 힘들 정도로 과하게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 자체는 좋았습니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쓴 만큼 식감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부드럽고 쫄깃한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것 또한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루텐 프리에 대한 이야기도 해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글루텐은 몸에 안 좋은 식재료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때문에 밀가루 음식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요즘 들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루텐이 많이 들어간 식재료인 밀이 전 세계 인구의 2/3이 수천 년간 먹어온 만큼 사실 무조건 유해하지는 않습니다. 셀리악병이나 글루텐 과민증, 밀 알레르기 환자가 아닌 이상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이번에 리뷰해 본 제로밀샌드의 영양정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건강식, 다이어트식과도 거리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글루텐 프리가 가져다주는 이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글루텐에 민감한 분들이 빵, 면류, 맥주 등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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