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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햄이와 함께 2023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 참석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대축제에서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했고,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막걸리 만들기 체험은 커다란 플라스틱 통에 고두밥과 누룩을 넣고, 물을 부은 뒤 잘 섞어서 집으로 가져오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막걸리가 맛있게 잘 익었을까 하는 기대감에 힘을 얻었습니다.

집에 가져온 막걸리는 매일 저어주어야 잘 숙성된다고 했기 때문에, 열흘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저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고 대충 휘적휘적 저었지만, 곰이라는 친구와 얘기하다 보니 바닥까지 저어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저어주면서 막걸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막걸리가 일주일 정도 숙성되면, 알콜이 생성되어 위쪽에 알콜층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때가 막걸리를 걸러서 마시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혼자서는 술을 잘 마시지 않아서, 약 열흘 정도 지난 후에야 막걸리를 걸러서 마셔보았습니다.

막걸리를 걸러줄 때는 면포를 사용해야 하는데, 제가 면포를 사는 것을 깜빡해서 대신에 세탁망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막걸리를 걸러주는 과정이 조금 복잡했지만, 그래도 꽤 많은 양의 막걸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걸리를 마셔보니, 생각보다 신맛이 강하게 나서 많이 마시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수가 꽥 높았던지, 그날 저녁에 만난 곰이에게 술냄새 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막걸리를 보관할 때는 설탕을 넣고 밀봉해서 보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 보니, 그 과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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